# 알려지지 않은 보물섬, 무인도로 떠나볼까~

 

 

 

MBC 예능프로 ‘무한도전’ 무인도편 이후 여행사로 무인도 여행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야생 그대로라는 무인도의 매력을 가을이 가기 전에 느껴보는 건 어떨까?

 

누구나 한번쯤은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낭만적인 여행을 꿈꾸기 마련이다. 얼마 전 TV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무인도 체험이 그런 사람들의 마음에 불을 당겼다. 그러나 막상 무인도에 도착하면 낭만을 느낄 겨를 없이 편의시설을 포기하고 모든 것을 자급자족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무인도에 열광하는 이유는 모험과 도전 그리고 자연이 주는 고마움 때문이 아닐까?

 

 

#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 무인도로 가자

 

무인도는 일반인이 쉽게 가보기 힘든 곳이다. 일반 여객선이 운항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낚싯배 등을 빌려서 가야 하는데, 요즘은 무인도 여행 패키지나 카페 등이 있어 함께 배를 빌려 타고 가는 경우가 많다. 유인도처럼 선착장이 있거나 배를 세울 만한 곳이 거의 없어 무인도에 도착하기 전부터 난항을 겪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한 각종 벌레와 해충이 많고, 급경사나 낭떠러지 등 위험 요소가 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움직이거나 혼자 가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 그대로의 경관과 미지의 세계라는 점은 사람들을 무인도로 유혹한다.

 

무인도 전문여행사 마린토피아 이종택 대표는 “요즘은 무인도로 떠나는 사람이 많을 때는 하루에 30명이 될 때도 있다. 상품이 첫 출시된 지난 2005년엔 무인도 여행객이 500명 정도였지만 올해(예약자 포함)는 최대 1500명으로 2년 새 3배 가까이 늘어났다. 무인도 여행을 문의하는 사람은 예약자 수의 5배에 달한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열망 때문이다”라며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무인도를 찾는 사람은 초등학생부터 60대 노인까지 다양하다. 무인도 여행은 섬에 대한 지식 없이 무작정 떠나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주로 무인도 여행 경험이 있는 카페 회원들이 모여서 함께 ‘개척여행’을 떠날 것을 권한다. 개척여행은 더 많은 사람이 무인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무인도까지의 길을 만들고 오두막과 간이 화장실 등 기반시설을 만드는 작업을 한다.

 

이 대표는 “개척여행 참가자들은 얼기설기 지은 나무집에 비닐을 덮고 자기도 하고, 흙 위에 낙엽을 깔고 자기도 한다. 식사는 낚시로 잡은 물고기를 굽거나 끓여 먹고, 불은 나뭇가지에 마찰을 일으켜 만든다”며 무인도에서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낮에는 갯벌에서 머드팩을 하고 소라도 잡아 삶아 먹는다. 카누를 타고 바다를 돌아다니기도 하고 밤에는 전기 없이 촛불로 밤을 지새운다. 그러나 모든 여행객이 무인도 여행에 만족하는 것은 아니다. 직접 만들어야 하고, 잡아야 하고, 각종 벌레와 사투를 벌이기 싫다며 다시 뭍으로 가고 싶다고 떼를 쓰는 사람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무인도 여행을 떠날 때는 내가 왜 무인도에 가는지 명확히 인식하고 떠나야 한다. 원시시대의 모든 것들을 체험할 준비가 되었다면 무인도행 짐을 꾸려도 좋다.

 

# [tarvel tip] 무인도 여행에 필요한 것들

 

1 바르는 모기약

2 마실 물

3 성냥이나 라이터

4 초코파이, 육포 같은 고칼로리 비상식품

5 작은 구급 담요나 보온포

6 로프, , 테이프 등 유사시를 대비할 만한 것들

7 일회용 밴드, 소독약, 지사제, 아스피린 등 구급약품

8 긴팔옷, 긴바지, 점퍼, 모자 등

9 지도와 나침반(지도가 있어도 나침반이 없으면 길을 찾기 어렵다.)

10 손전등(밤에 횃불을 들고 다닐 것이 아니라면 챙기자.)

11 화장지(나뭇잎이 추억이 될 수는 있겠지만 휴지를 따로 챙겨가자.)

12 쓰레기봉투(말 그대로 무인도다. 당신의 흔적을 남기고 싶겠지만 후세를 위해 쓰레기는 꼭 담아오자.)

 

# 국내 대표 무인도들, 그 섬에 가고 싶다

 

 

 

태초의 섬, 해섬(전남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해섬은 무안공항 예정지를 지나 신월리(육지) 선착장에서 30분 거리에 위치한 무인도다. 섬주변이 김양식장과 갯벌이 드러나는 얕은 바다라 낮 시간 갯벌 놀이가 용이하다. 해송과 백사장을 갖췄으며 낚시도 잘돼 아빠들도 즐겁게 무인도를 즐길 수 있다.

 

해섬 가는 법 국도 또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무안 도착. 신월리 선착장에 차를 주차하고 전용선을 타고 무인도로 들어간다. 신안군 지도읍에서 병풍도를 통해서 들어가는 길과 무안군 운남면 신월리를 통해서 병풍도로 들어가는 두 가지 방법이 있고, 두 곳 모두 철부선이 하루 3~4(8:30 / 12:30 / 3:00 / 16:40) 운행된다.

 

Travel Tip 무인도에서도 휴대폰 통화가 가능하다. 자가 발전시설이 있어 기본적인 전기 문제는 해결된다. 해섬 주변 섬까지 모두 네 개의 섬을 카누를 이용해 수시로 왕래할 수 있다. 네 개의 섬 중 하나는 썰물시 이웃 병풍도와 넓은 갯벌로 연결돼 걸어서도 통행이 가능하다. 하루 두 번씩 드러나는 수십만 평의 갯벌과 백사장이 북적이는 인파와 차량정체, 주차전쟁, 바가지요금에 지친 여행객들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동식물 자원의 보고, 선갑도(경기도 옹진군 덕적도)

 

 

선갑도는 국내 최대의 무인도다. 1970년대 군부대가 주둔했다가 철수한 뒤 발길이 끊겨 원시림처럼 숲이 우거져 있다. 멧돼지, 노루, 다람쥐, 염소, 토끼, , 수리, 까마귀, 까치, , 뱀 등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섬 북쪽에 위치한 선갑산(352m)은 서해 최고의 높은 산. 산 정상에 깊은 연못이 있는데, 명주실 한타래가 다 들어가도 끝을 알 수 없는 깊이라고 한다. 여기서 서쪽으로 흐르는 물이 아름다운 폭포를 이룬다.

 

선갑도 가는 법 선갑도는 덕적도에서 낚싯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덕적도는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과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하는 두 가지 배편이 있다.

 

Travel Tip 선갑도는 경기도 서해바다 옹진군 덕적도 남방에 있다. 선갑도의 최고봉인 선갑산은 산이 높아 구름이 산중턱에 걸친다. 구름을 타고 내려온 선녀가 선갑산 폭포에 반했다 하여 선녀도, 선접도 등으로 불리다가, 섬의 모양이 선녀가 갑옷을 두른 듯 보인다고 해 선갑도로 불리게 됐다.

 

갈매기 탐조여행, 난도(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난도는 빠른 낚싯배로도 2시간 정도 걸리는 외딴섬일 뿐 아니라 도착해도 항구가 없어 배를 대기가 어렵다. 어부들은 배가 망가지거나 전복될 것을 두려워해 섣불리 가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난도에 가려면 조류전문가와 함께 떠나거나 서산 태안군 안흥항 수협(041-672-3281)에 문의해 난도 부근으로 떠나는 고기잡이 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뱃삯을 적게 주고 갈 수 있는 방법이다. 난도가 속해 있는 태안군청 문화관광과(041-670-2544)로 문의해 미리 정보를 얻어 가도록 하자.

 

난도 가는 법 난도에 가려면 우선 서해안고속도로 평택IC에서 나와 서산행 국도로 접어든 뒤 태안 안흥 항구에 도착해야 한다. 아산만-삽교천-당진-서산까지는 약 3시간 30분 걸린다. 서산에서 태안 안흥 항구까지는 약 16km 정도로 30분 이내에 도착한다. 안흥항에서 난도까지 걸리는 운항 소요시간은 1시간이며, 승선인원이 20명 이상이면 수시 운항이 가능하다.

 

Travel Tip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은 도시락과 물이다. 바람이 너무 불어 라면 하나 끓여 먹을 곳이 없고, 나무가 없는 바위섬이라 열을 받으면 50℃까지 올라간다. 물은 생수 1.5ℓ한 병이면 되지만 이온음료도 큰 병으로 한 개 정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탐조여행을 떠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시기이고, 두 번째는 일기와 교통편 등에 대한 정보이다. 마지막으로 갈매기가 사는 섬은 험하고 외딴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상륙할 때 특히 조심해야 한다.

 

 

 

# [무인도 안천수칙] 바닷가에서 주의해야 할 점 4가지

 

 

1 갯바위를 지날 때 조심하자 수억 년을 파도에 시달려온 바닷가 갯바위는 연한 부분은 모두 부서져 나가고 가장 단단한 부분만 남아 있다. 이들 남아 있는 암석들은 날카롭게 각이 서 있거나 곰보처럼 표면이 오돌토돌하다. 자칫 맨발로 다니다가 베는 경우가 다반사다. 바위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면 찰과상뿐 아니라 타박상, 더 나아가 골절상을 입을 수 있다. 따라서 물기가 남아 있는 바위를 지날 때는 주의하고 무모한 모험을 해서는 안 된다.

 

2 굴껍질, 조개껍질 등 패각류에 조심하자 패각류의 껍질은 날카롭기 때문에 발바닥이나 손가락 등을 베는 수가 있다. 맨발로 바닷가를 다니지 말자. (최소한 양말은 착용)

 

3 갯벌을 다닐 때 물때를 알고 가자 갯벌이 워낙 넓기 때문에 물때를 파악하지 않고 멀리까지 나가면 물이 들어올 때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최소한 밀물이 시작된 후 2시간 안에는 돌아오도록 한다. (물이 빠지기 시작해서 갯벌이 드러나기 시작한 후 4시간 정도가 적당한 시간)

 

4 수영을 아무 데서나 하지 말자 바다는 눈에 잘 안 보이지만 조류의 흐름이 있다. 또 바닷물의 수온은 표층과 속층이 다르며, 물때에 따라 그 흐름의 강약이 다르기 때문에 수영에 자신이 있더라도 항상 조심해야 한다.

 

 

# 무인도 여행 노하우

 

 

로빈슨 크루소처럼 무인도에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 처했을 때 지혜롭게 살아남는 법에 대해 배워보자.

 

· 물 생존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물이다. 지척에 널린 게 물이지만 바닷물을 마실 수 없기 때문에 물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무인도의 지형을 살펴 계곡이 있는지 찾아보자. 물을 발견했다고 해서 무조건 마셔서는 안 된다. 하루살이 유충이나 해충들이 살고 있다면 불순물을 침전시키고 여과 처리해서 마셔야 한다. 계곡을 찾지 못했다면 바닷물을 식수로 만들어야 한다. 일단 가열할 수 있는 통에 바닷물을 담고 증류수를 받을 수 있는 다른 통을 가운데 놓는다. 비닐을 덮고 그 위에 찬물을 붓는다. 그러면 바닷물이 끓어 김이 나기 시작한다. 그 김은 비닐의 찬물에 닿아 다시 액화돼가운데 통으로 모인다. 이 증류수는 순수한 물이기 때문에 마셔도 상관없다.

 

· 불 피우기 무인도에서 물만큼이나 귀중한 것이 바로 불이다. 당장 바닷물을 식수로 이용하려면 먼저 불을 피워야 한다. 나뭇가지를 비벼 발생하는 마찰열을 마른풀에 옮겨 붙여 불을 피우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초보자들에게 어렵다. 돋보기안경을 쓰고 있거나 렌즈가 있다면 태양빛을 모아 마른 풀이나 종이를 태우자. 나뭇가지를 비비는 것보다 훨씬 수월할 것이다. 불은 밤에 잠잘 때에도 필요하다. 혹시 모를 맹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불을 피워두자.

 

· 식량 무인도에는 새들이 많기 때문에 새들의 알이나 조개류가 식량이 된다. 돌을 불에 달궈 알을 구워 먹거나 돌 위에 프라이를 해 먹는다. 쌀은 미리 씻어서 말려가지고 오면 밥해 먹는  것이 훨씬 간편해진다. 시간은 물론 쌀 씻는 데 필요한 물도 절약할 수 있다. 남는 반찬은 소량씩 찌개 끓일 때 넣고, 남은 밥은 물을 붓고 죽을 끓이거나 누룽지로 만들어 간식으로 사용한다. 설거지는 화장지와 물티슈를 이용해 닦아내고 물로 헹군다. 바닷가 채취활동은 여행하는 날의 물때표를 참고해 하도록 하자. 소라, 조개, 홍합, 해삼, 멍게 등을 채취할 수 있다.

 

· 구조신호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구조신호를 배워두자. 낮에는 불을 피워 연기로 알리고, 밤에는 불빛으로 신호를 보낼 수 있다. 낮에는 연기가 많이 나야 하기 때문에 밑부분에 잘 타는 나무를 놓고 윗부분에는 연기가 많이 나도록 젖은 풀을 올려놓는다. 밤에는 길게 세 번, 짧게 세 번, 다시 길게 세 번 불빛을 나뭇잎 등으로 가렸다가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조신호를 보낸다.

 

 

# 그 외 무인도

 

황서도 인천 옹진군 자월도에서 동남쪽으로 약 6km 떨어져 있다. 암석과 숲, 백사장이 어우러진 한적한 무인도다. 해안가 모래사장, 갯바위에서 샘물이 솟아나 무인도로서는 드물게 식수 걱정이 없다. 섬 주위엔 굴, 소라, 장어, 우럭 등이 풍부하다.

분도 충남 당진 대호방조제 끝자락에 있다. 도비도 선착장에서 5분만 배를 타고 가면 닿는다. 갯벌과 자잘한 조개껍데기로 만들어진 해안이 아름답고 오랜 세월 파도가 깎아놓은 갯바위가 장관이다. 작은 우물이 있어 식수를 짊어지고 올 필요가 없다. 물이 맑고 낚시 포인트가 많으며 빽빽한 해송 아래서 야영할 수 있다.

 

 

# 무인도 여행 이런 점이 좋다

 

 

무인도 여행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물자에 대한 소중함입니다. 무인도에서는 물과 먹거리가 부족해 음식에 대한 고마움을 가장 먼저 느끼죠. 그다음으로 느끼는 것이 잠자리. 아무리 좋은 텐트에서 잠을 자도 집만 한 곳은 없겠죠. 집의 소중함도 깨닫고 각종 곤충과 벌레들이 들끓는 곳에서 지내다 보면 불편을 참아내는 인내심도 길러집니다. 또 무인도에서는 여러 예측하기 힘든 위험한 환경들이 펼쳐집니다. 날카로운 갯바위며 푹푹 빠지는 갯벌, 빠른 물살 등 온실의 화초 같던 아이들이 씩씩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화장실도 못 가던 아이들이 모든 불편한 상황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적응합니다. 섬에서 다른 섬으로 이동할 때는 카누를 이용하는데, 처음에는 물을 무서워하던 아이들도 한번 타보고는 이뤄냈다는 성취감에 기뻐하죠. 또 칡뿌리 캐고 게, 소라, 고둥 등을 줍고 잡으면서 자연에서 얻는 모든 것에 대한 고마움을 피부로 느끼죠. 이런 힘든 상황을 가족과 함께 겪으며 가족애도 돈독해집니다. 무인도는 온 가족을 위한 도전과 모험의 보물섬이라고 할 수 있겠죠.

 

 

# 무인도와 관광지의 장점만 모은 유인도

 

무인도에 가자니 아이들이 어리거나 무인도 체험에 자신 없다면 무인도와 관광지의 장점만을 모은 섬으로 떠나자. 작지만 호젓하고, 호젓하지만 아름다운 곳에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증도(전남 신안군 증도)

 

 

증도는 지도읍 송도에서 철부선을 타고 사옥도, 병풍도 등 다도해의 섬들 사이로 뱃길을 따라 30분쯤 간다. 증도에 내리면 우선 눈에 띄는 것은 우리나라 최대의 소금 생산지라는 광활한 태평염전이다. 염전 사이를 지나 한참 가다 보면 우전리에 위치한 우전해수욕장이 보인다. 맑은 물과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숲이 낙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부른다. 또한 방축리 도덕도 앞 해상은 600여 년간 바다 속에 잠들어 있던 송·원대 도자기 등 많은 유물들이 발굴되면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곳이다. 주변 청정해역에서 잡은 생선은 신선하고 오염되지 않아 생선회를 즐기는 식도락가 사이에서 유명하다.

배편문의 재영해운사 증도 061-242-4916 

 

 

· 지도(전남 신안군 지도읍)

 

 

무안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신안군 지도는 무안군 해제면과 연륙이 돼 있어 배를 타지 않아도 된다. 지도읍 읍내리 선창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무려 스물한 개의 비석이 나란히 서 있는 비석거리가 지도의 볼거리이다. 해제에서 지도로 가는 연륙교 방죽은 숭어낚시가 잘되기로 유명하다. 주민들이 살고 있지만 그 수가 적고 인적이 드물어 해안도로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며 무인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광천터미널에서 점암행 버스를 타면 신안군 지도읍을 경유한다.

 

 

· 임자도(전남 신안군 임자도)

 

 

임자면 대기리와 광산리 뒤에 펼쳐진 대광해수욕장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고 넓고 깨끗한 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은 길이 12km, 300m가 넘는다. 해수욕장 끝에서 끝까지 걸어서 1시간 30분이나 걸리는 광활한 백사장이다. 임자도는 대광해수욕장과 함께 새우젓으로도 유명한데, 임자도 북쪽 끝 전장포는 우리나라 새우젓의 대명사다.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신안군 지도읍까지 가는 버스가 오후4시 딱 한번 있다.점암리까지는 수시로 버스가 다닌다.광주에서 무안·해제를 경유하는 직통버스(하루 25회 운행)를 이용해도 된다.

배편문의 매표소 061-275-7303, 임자농협 061-275-3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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