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면 가장 쉽다는 스모키 메이크업 레슨

난이도로 치자면 스모키 메이크업은 상중하 중 ‘하’라고 한다. 컬러를 믹스해서 어렵게 눈 모양을 만드는 것도 아닌, 정교한 손놀림이 필요한 것도 아닌, 알고 보면 가장 쉽다는 스모키 메이크업.
트렌디한 스모키 눈 화장, 최소 3번 터치로 가능하다
스모키 메이크업,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 ‘제니하우스2’의 오윤희씨는 오히려 한 듯 안 한 듯 정교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투명 메이크업보다 쉽게 할 수 있는 게 스모키 메이크업이라고. 그녀는 최소 3번의 ‘거친’ 터치만으로도 아주 시크한 스모키 아이 연출이 가능하다고 했다.
 
step1 피부 톤 정돈 step2 눈 주변에 섀도 베이스
 
스모키한 아이 메이크업을 할 때의 피부 표현? 진하지 않게 촉촉한 느낌만 살리거나 아예 셰이딩을 많이 넣어 블론드 메이크업을 하거나.   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발라주는 것이 첫 스텝. 톤다운된 블루 톤의 크리니크 컬러서지 섀도와 바비브라운의 블론드 섀도를 믹스해서 발랐다. 끝이 둥그런 모양의 브러시를 사용하거나 그냥 손끝을 이용해 펴 발라도 자연스럽다.
바비브라운 블론드 섀도 21&크리니크 컬러서지 섀도 벨벳
 
step3 아이라이너 그리기 step4 다크 톤 섀도로 포인트 넣기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때 아이라인을 그리는 것은 필수다. 초보자라면 리퀴드 타입의 아이라이너보다는 펜슬 타입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아이라인을 어떻게 그리느냐에 따라 메이크업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지는데, 스모키한 느낌을 살리려거든 속눈썹이 난 점막 부분은 물론 쌍꺼풀 라인 안쪽과 언더 라인까지 넓게 메워줄 것. 펜슬로 그린 모양이 부자연스러워 보인다면 브러시나 손을 이용해 뭉개주듯 터치하면 번진 듯 소프트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에스티로더 오토매틱 펜슬 포 아이즈 블랙
  베이스 컬러보다 한 톤 짙은 스모키한 섀도를 이용해 포인트를 넣는다. 자신의 눈 모양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대체로 옆으로 길쭉한 눈매를 만들기 위해 쌍꺼풀 라인을 중심으로 포인트 컬러를 넣어주면서 눈꼬리 부분은 좀 더 많이 터치해준다.
바비브라운 섀도 24. 스모크
 
Artist’s lesson 스모키 메이크업의 리얼 포인트
언더 라인까지 그리는 게 포인트, 마무리는 손으로 그러데이션
스모키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아이 메이크업, 그중에서도 눈의 언더 라인까지 다크한 컬러를 그리는 것이 기본이다. 너무 과장돼 보일 거라고 아예 시도도 안 할 수 있지만 부드럽게 발리는 펜슬로 라인을 잡아준 후 손으로 그러데이션만 해줘도 분위기는 훨씬 세련돼 보인다.

번지지 않게 하려거든!
스모키 메이크업을 할 때 고민되는 건 쉽게 번진다는 것. 번짐 현상은 시간이 지나면서 눈가에 생기는 유분기 때문인데 섀도와 라이너를 그리고 난 후 매트한 투명 파우더를 브러시에 묻혀 눈가 주변에 한 번 발라주는 것만으로도 유분기를 많이 잡아줄 수 있다. 또 펜슬이나 마스카라를 모두 워터프루프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번짐을 제법 막아준다.

옆으로 길쭉한 눈을 만들자
귀여운 인상을 기대하면서 스모키 눈화장을 하는 여성은 없다. 보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섹시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는 것. 그러니 핑크 펄 섀도로 사랑스러운 바비 인형 눈매를 만들 게 아니라 눈꼬리에 다크 톤으로 깊게 음영을 넣어 길쭉한 눈매를 만들어볼 것.

컬러에 구애받지 말자. 단, 입술까지 짙은 색은 부담스럽다
아무래도 스모키 눈화장에 가장 많이 쓰이는 컬러는 블랙과 그레이다. 이번 시즌 트렌디한 컬러를 꼽으라면 골드나 블론드 계열. 갈수록 메이크업에 있어서 컬러의 트렌드는 별 의미가 없어지는 듯. 짙은 퍼플이나 그린, 딥 블루 컬러의 펜슬만으로도 충분히 멋진 스모키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단 눈매를 강조했을 땐, 입술색은 누드 계열로 다운시키고 질감만 살려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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