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좋아하는 인상 만들기
커플매니저 8인의 리얼 어드바이스
남자들이 ‘좋아하는 인상’ 만드는 7가지 노하우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화장법, 헤어스타일, 기분 좋은 얼굴 표정 등이 상대방으로 하여금 호감을 느끼게 한다. 남편과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스러운 느낌과 좋은 인상을 전하는 이미지 연출 노하우.
호감 주는 화장법
맑고 깨끗한 투명 메이크업
커플매니저들이 입을 모아 추천한 ‘호감 주는 메이크업’ 1위는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투명 메이크업. 나이보다 훨씬 어려 보이고, 깨끗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20대는 내추럴하게 피부톤만 살리면 되지만 잡티, 모공, 주름이 늘어난 30대 피부를 그대로 노출하는 것은 웬만한 피부 미인 아니면 위험천만한 일. 오히려 나이 들어 보이는데다 피부 트러블을 강조하는 결과가 될 뿐이다.
투명 메이크업의 핵심은 피부 결점은 감추면서 맑은 피부톤을 유지하는 것.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최대한 적은 양을 사용해 골고루 흡수시키는 것이 관건인데, 얇고 꼼꼼히 펴 바른 뒤에 충분히 흡수될 수 있도록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한 뒤에는 파스텔톤 아이섀도를 이용해 눈가를 화사하게 연출한다. 블러셔로 볼에 살짝 생기를 주고, 입술은 립글로스를 발라 촉촉하게 마무리한다.
이영애, 장진영, 고현정 등 피부가 곱기로 유명한 톱스타들을 담당하고 있는 이희 헤어&메이크업의 최진영, 이미영씨의 따끔한 조언 한마디.
“주부들도 요즘 유행하는 투명 화장을 따라하고 싶어 해요.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듯 초췌해 보이거나 어색하게 연출되는 경우가 많죠. 피부는 아기처럼 투명하게 연출하되 자신 있는 얼굴 부분에 컬러 포인트를 주는 방법을 추천해요.”
1 _피부 표현
촉촉해 보이는 피부를 위해 보습 효과가 있는 메이크업베이스를 얼굴 전체에 얇게 펴 바른다.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얼굴보다 목톤과 맞는 컬러를 선택하고 퍼프를 이용해 최대한 얇게 펴 바른다. 볼 중앙부터 바르되 목과 코 주위는 가볍게 터치하는 정도로만 발라 입체감을 준다. 주근깨와 기미 등 눈에 띄는 잡티는 컨실러로 커버한다.
2 _파우더&블러셔
얼굴이 투명해 보이도록 펄 파우더와 프레스트 파우더를 1:1 비율로 섞어 페이스 브러시를 이용해 얼굴에 골고루 펴 바른다. 블러셔는 피부톤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해야 생기 있는 피부를 표현할 수 있는데, 흰 피부라면 부드러운 살구색, 중간 톤 피부라면 브라운이 도는 핑크 컬러가 잘 어울린다.
3 _눈썹
브러시를 이용해 부드러운 입자의 섀도로 그리면 되는데, 컬러 선택은 자신의 헤어 색상과 맞추고 펜슬과 브로 섀도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그린다.
4 _눈화장
연한 옐로톤의 크림 타입 섀도를 눈두덩에 얇게 펴 바른 뒤 은은한 펄감이 가미된 파스텔 계열을 눈꺼풀에 반원형으로 펼쳐 바르면 여성스럽고 또렷한 눈매를 연출할 수 있다. 아이라이너는 전체적으로 그리지 말고, 눈꺼풀 안쪽의 흰 점막만 메워준다. 마지막으로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로 눈썹을 가볍게 올려준다.
5 _ 입술
립스틱만 바르면 입술이 건조해지고 나이 들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립스틱과 립글로스를 함께 사용하도록 한다. 살구빛이나 핑크톤의 립스틱을 입술 중앙에 살짝 찍어 틴트 효과를 준 다음 립글로스를 덧바른다.
투명 화장을 돕는 메이크업 제품
바디샵 비타민 C 들뜬 피부 각질을 눌러주고, 화이트닝 효과가 있어 안색이 밝아진다.
바비브라운 리퀴드 파운데이션 바르는 즉시 피부에 부드럽게 흡수되어 내추럴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MAC 립글로스 자연스러운 발색력으로 생기 있는 입술을 만들어준다. 끈적임이 없고 자주 발라도 입가가 번지지 않는다.
슈에무라 섀도우 핑크 은은한 색감이 오래도록 자연스러운 인상을 만들어주는 파우더 타입 섀도.
남자들이 좋아하는 헤어스타일
사랑스러운 내추럴 웨이브
전지현처럼 길고 차분한 생머리에 대한 열광은 20대 초반의 남자들에게나 통하는 얘기. 커플매니저들의 말에 의하면 20대 후반 이후의 남자들은 로맨틱하고 참해 보이는 웨이브 헤어스타일을 한 여성에게 가장 호감을 느낀다고 한다. 웨이브 헤어스타일은 우아해 보이면서도 발랄한 느낌의 스타일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또 길이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로 변신이 가능하다.
웨이브를 줄 때 각각 컬을 다르게 하면 내추럴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긴 생머리의 경우 끝부분만 살짝 섀기커트한 뒤 웨이브를 연출하면 세련되어 보인다. 머릿결이 손상된 상태에서 파마를 하면 부스스하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클리닉 제품으로 머릿결에 영양을 공급하고, 효과적으로 스타일링 하는게 중요하다. 또한 남성들은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의 단발 헤어도 선호하는 편. 똑똑하고 당차 보이기 때문인데, 이때 볼륨을 과장되게 넣거나 지나치게 큰 헤어 액세서리를 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헤어스타일을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얼마나 어울리는가 하는 점이다. 헤어스타일리스트 이희 원장은 이렇게 조언한다.
“예를 들어 둥근 얼굴형에 볼륨 있는 웨이브 헤어는 둥근 얼굴을 더욱 강조할 수 있어요. 이런 얼굴형은 웨이브 헤어 대신 턱선 정도의 짧은 커트나 단발 스트레이트가 잘 어울리죠. 유행 스타일을 무조건 따라하기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효과적인 손질법
1_샴푸 후 타월 드라이한 후 모발 전체에 보습 스프레이를 고루 뿌린다.
2_3~4등분한 모발을 손가락으로 꼬아가며 드라이어의 찬바람을 이용하여 두피를 위주로 말린다.
3_모발이 어느 정도 마르면 모발끝을 반복해서 가볍게 쥐었다 놓으며 컬을 살린다.
4_소프트한 왁스를 모발에 발라 세팅하면 탄력 있고 예쁜 컬로 마무리된다.
자연스러운 머릿결을 연출하려면…
브러시보다는 굵은 일자 빗 사용
내추럴 웨이브는 자칫하면 자다 나온 듯 부스스해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브러시를 이용한 무리한 빗질은 자제하고, 손가
락을 이용해 가볍게 쓸어내리거나 굵은 일자 빗으로 살살 빗질하는 것이 좋다.
촉촉한 상태에서 보습 스프레이 뿌리기
웨이브 헤어는 스트레이트 못지않게 건강한 머릿결이 우선되어야 우아한 스타일이 살아난다. 단, 영양제의 과도한 사용은 모발을 무겁게 만들어 웨이브 컬이 잘 살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할 것. 머리카락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 보습 스프레이를 충분히 뿌리고 찬바람으로 말리면 윤기 있는 컬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