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컴백한 황신혜가 다시 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된 계기가 딸의 영향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제 11살이 된 딸이 ‘컴퓨터미인’이라는 별명으로 톱스타 자리를 지켜온 엄마의 인기주가에 신경을 쓰는 모양입니다. 황신혜는 최근 tvN ‘더 퀸’의 MC를 맡으면서 가진 제작발표회에서 “요즘들어 딸이 부쩍 내가 TV에 나왔으면 하는 눈치여서 이번에 ‘더 퀸’ 제의가 들어왔을 때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딸이 한 말을 전해줬는데요. 어느날은 딸이 “엄마 너무 TV에 안나오는거 아냐? 인기가 떨어지겠다. 요즘 김태희도 TV에 별로 안나오니까 인기가 떨어진 것 같거든”하며 능청스럽게 말해 깜짝 놀랐다는군요.
◆4집 앨범을 발표하고 컴백한 동방신기의 새앨범에는 80년대 가수 이용이 불러 빅히트를 한 ‘잊혀진 계절’이 수록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어요. 멤버 중 영웅재중이 솔로로 이 곡을 불렀는데요. 정작 영웅재중은 “내가 태어나기전 노래라 사실 이 곡을 잘 알지 못했다”고 솔직하게 말하거둔요. 그렇다면 왜 이 곡을 리메이크하게 됐을까요. 바로 동방신기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회장이 이 곡을 평소 좋아해서 추천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동방신기는 3집에서는 그룹 다섯손가락의 히트곡 ‘풍선’을 리메이크하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과거의 노래들을 새로 부르는 데 대해 동방신기는 “우리 세대전 어떤 노래가 유행했는지를 알 수도 있고 이 노래를 다시 부르면서 젊은 세대와 윗세대를 연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자평했습니다.
◆탤런트 송창의가 SBS 금요드라마 ‘신의 저울’에서 열연하고 있는데요. 송창의는 당초 팬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KBS2 ‘태양의 여자’와 ‘신의 저울’의 출연제의를 동시에 받았다고 하더군요. ‘신의 저울’의 시놉시스를 보고는 금새 빠져들어 주저하지 않고 이 드라마를 출연작으로 결정했는데요. ‘태양의 여자’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기도 했는데 ‘신의 저울’도 호평을 받으며 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후회는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신의 저울’에서는 첫 주연급 배역을 맡아 입이 귀에 걸렸어요. 또 2년전 힘들게 찍은 첫 주연작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가 11월 개봉해 기쁨이 두배가 됐는데요. 송창의는 “요즘 촬영하고 개봉못하는 영화도 많은데 개봉한다는 자체가 너무 기쁘다”면서 “예전에 입던 옷에서 꼬불쳐뒀던 비상금을 발견한 기분”이라며 좋아하더군요.
◆“민망하지만. 깜찍해요.” 다음달 23일 개봉하는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의 여주인공 손예진이 “영화속에 깜찍한 노출이 있다”라고 밝혀 눈길을 모았습니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자유연애주의자인 주인아가 두 명의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는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인데요. 손예진은 천연덕스럽게 남편에게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어’라며 결국 본래의 남편을 두고 또 결혼을 하게 되는데요. 손예진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자유분방한 영혼을 가지고 있는 여자다. 발칙하고 개인주의적인 인아라는 여자의 매력에 살짝 공감했다”며 “모든 여자들이 일상에서 도피하고 싶은 느낌에 대해 대리만족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깜찍한 노출장면이 있다. 내가 부끄러워하면 많은 스태프들이 민망해할까봐 안 그런 척하며 재미있게 찍었다”고 소감을 전하더니 “극중 인물의 성격이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나를 실제 주인공으로 볼까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탤런트 유동근이 효녀 딸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유동근은 최근 MBC 월화극 ‘에덴의 동쪽’에서 유창한 영어 실력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시청자들의 귀를 번쩍 뜨이게 할 정도로 부드러운 발음을 가르쳐준 선생님이 바로 친딸이라고 합니다. 유동근의 딸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인데요. 유동근에게 매일 전화를 걸어 미국 현지에서 직접 배운 원어민 발음을 사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유동근으로서는 딸과 매일 전화를 주고 받으면서 안부도 듣는 것은 물론 특별 과외까지 받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라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열 아들 부럽지 않은 효녀 딸인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