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피부 베이스는?
Q1 미묘한 섀도, 무엇을 바를까?
우현증 원장이 이번 시즌 가장 추천하는 컬러는 브라운. 뉴요커의 느낌이 넘치는 브라운은 세련되면서도 내추럴한 느낌이 난다. 연한 베이지나 펄감이 도드라지는 골드를 베이스로 바르고, 쌍꺼풀 약간 윗부분까지만 브라운을 깔끔하게 발라 브라운 톤의 가벼운 스모키 아이를 만드는 것이 요즘 트렌드. 동양인의 눈에는 매트한 브라운보다 펄이 들어간 브라운이 더 자연스럽다. 브라운으로 포인트를 준 부분 외에는 컬러가 거의 느껴지지 않도록 발라야 눈매가 무거워 보이는 것을 피할 수 있다. 감각적인 느낌으로 눈매를 마무리하려면 브라운 메이크업 위에 카키, 블루, 바이올렛으로 포인트를 줄 것. 섀도의 진한 정도는 옷에 맞추는 것이 좋으므로 외출 직전 적당한 농도로 한 번 더 조절한다.
Tip 포인트로 진한 컬러를 쓰다 보면 얼굴 위로 아이섀도 가루가 떨어져 피부에 얼룩이 지기 쉽다. 눈 화장을 하기 전에 눈 아래쪽에 파우더를 듬뿍 발라두었다가 눈 화장이 끝났을 때 붓으로 털어내면 피부 톤이 깨끗하게 유지된다.
Q2 어려 보이는 눈매 만드는 포인트는?
1 마스카라 어려 보이는 눈매의 기본은 속눈썹을 비올라로 최대한 바짝 집어 올린 다음, 마스카라를 진하고 풍성하게 바르는 것. 눈매가 강해지지 않도록 아이라인은 연한 색으로 그리는 대신 마스카라는 진한 블랙으로 여러 번 덧바른다. 컬을 예쁘게 살리고 마스카라가 뭉치지 않게 하려면 마스카라 솔을 티슈로 한 번 닦아낸 다음 속눈썹에 발라야 한다. 한 번에 발리는 양은 훨씬 적어지지만 다 마를 때까지 시간을 두며 여러 차례 덧바르면 보다 매끈하고 풍성하게 연출된다. 아래 속눈썹에도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를 바르면 좀 더 어려 보인다.
2 워터프루프 라이너 눈이 또렷해 보이게 하려고 진한 컬러로 아이라인을 굵게 그리면 나이 들어 보이기 십상. 눈꺼풀 위에는 아이라인을 연하게 그리고, 눈의 하얀 점막 부분(위아래 모두)에 워터프루프 라이너를 사용해 라인을 채워주면 눈이 동그래지면서 훨씬 커 보인다. 아래 점막 라인은 눈꺼풀의 아이라인이 끝나는 부분까지 연결해서 그릴 것.
3 눈 앞머리는 골드로 포인트 예전에는 진한 눈 화장을 할 때 눈썹산 아랫부분이나 눈두덩 가운데에 화이트 컬러로 하이라이트를 주는 것이 유행했지만, 요즘에는 젊은 사람이 이런 식의 하이라이트를 주면 나이 들고 촌스러워 보인다. 최근에는 아예 하이라이트를 생략하는 것이 추세. 눈에 생동감 넘치는 하이라이트를 주고 싶다면 골드나 화이트, 펄 가루를 이용해 눈 앞머리에 라인을 그리듯 포인트를 넣어준다. 단, 눈 사이가 멀다면 콧대에 살짝 섀딩을 넣어서 시각적 거리를 좁힌다.
4 도톰한 눈썹 섀도 컬러가 연할 때에는 눈썹도 연하고 얇게 그리고, 섀도 컬러가 진할 때에는 눈썹을 도톰하고 진하게 그려야 균형을 맞출 수 있다. 이번 시즌 가을 메이크업에는 다크 브라운으로 도톰하게 그려야 좀 더 어려 보일 듯.
Q3 무서운 눈매가 되지 않으려면?
눈의 모양이 사납게 느껴진다면 아이라인은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는 기분으로 얇게 그린 다음 라인 꼬리는 밑으로 약간 처지게 그린다. 눈매를 가로로 조금 길게 빼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인상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눈동자 중간 부분의 아이라인에 짙은 컬러 섀도를 살짝 발라 그러데이션해서 위쪽으로 펴주면 눈매가 동그랗고 부드러워 보인다. 또한 립 컬러를 연하게 바르면 상대적으로 어려 보인다.
Q4 홑꺼풀에는 어떻게 트렌드 메이크업을 적용할까?
홑꺼풀 눈은 포인트 라인을 또렷하게 잡아주기 어려운 것이 문제. 펄이 들어간 섀도에 물을 묻혀서 사용하면 보다 선명하게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 홑꺼풀 눈은 속눈썹이 난 부분이 안쪽으로 들어간 경우가 많으므로 눈을 뜬 상태에서 2~3mm 정도가 보이도록 포인트 컬러로 미리 영역을 표시해둔 다음, 눈을 감고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해준다. 가운데 부분을 좀 더 도톰하게 살려주면 눈이 커 보인다.
Q1 가을 메이크업에 어울리는 피부 베이스는?
자신의 피부 톤을 그대로 살리거나 약간 어둡게 표현해야 섀도 컬러가 자연스럽게 묻어서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이 난다. 최대한 얇게 파운데이션을 바른 다음 컨실러로 잡티만 깨끗하게 커버할 것. 노란 피부에는 브라운 메이크업이 칙칙해 보일 수 있으므로 파우더나 블러셔로 붉은 혈색을 준다.
Q2 블러셔는 어떻게 바를까?
베이스보다 한두 톤 어두운 파우더로 얼굴의 가장자리에 섀딩을 넣어 윤곽을 살린 다음 블러셔를 사용한다. 너무 붉은색은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혈색이 묻어나는 정도의 피치 컬러를 사용해서 웃었을 때 볼이 튀어나오는 부위에 감싸듯이 발라준다. 그러나 광대뼈가 튀어나온 사람은 웃는 얼굴을 하고 바르면 광대뼈가 너무 강조되므로 자연스러운 표정 상태에서 볼이 튀어나온 부분의 약간 외곽에 바를 것. 좀 더 귀여운 인상을 원한다면 핑크 컬러로 볼의 중심까지 연장해서 발라준다.
Q3 진한 눈매에 어울리는 립 컬러는?
핑크 베이지나 누드 베이지가 가장 잘 어울린다. 눈 화장이 강할수록 입술은 연하게 발라야 자연스럽고 어려 보인다. 누드 컬러를 사용하면 너무 창백하거나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므로 약간의 혈색이 느껴지는 색을 선택하도록. 연한 컬러의 립은 윤곽이 흐릿해지기 쉬우므로 컨실러로 먼저 외곽을 정리한 다음 바를 것. 레드 계열은 나이 들고 촌스러워 보이므로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