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캣츠아이 메이크업이 뜬다.
여름에는 물광메이크업, 쌩얼 메이크업 등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는 메이크업이 대세를 이뤘다면,
이번 가을에는 눈매를 강조하는 스모키 메이크업, 캣츠아이 메이크업이 뜨고 있다.
이러한 대세는 광고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애니콜의 미니스커트폰 광고에서 전지현은 눈매를 강조하는
캣츠아이 메이크업을 하고 나왔다.
이러한 클레오파트라를 연상시키는 60년대 캣츠아이 메이크업은 새침하면서도 귀여운 느낌과 강한 인상을 동시에 주기 때문에 사람들의 인상에 깊게 남는다.
또한, 복고풍의 의상과도 촌스럽지 않게 어울려 광고의 컨셉과 딱 맞아떨어지는
메이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전지현에 이에 캣츠아이 메이크업을 하고 나온 모델이 있었으니,
그는 바로 에뛰드 광고 모델인 아라이다.
아라는 반올림에서의 귀여운 이미지에서 탈피해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예전에는 사랑스럽고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아라였다면, 지금은 갖 소녀의 모습을 벗고
더욱 아름답게 날아오르려는 새침한 한 마리의 고양이처럼 다가왔다.
이 광고 역시 뮤지컬 <그리스>를 패러디 한 복고풍의 광고인데, 이 곳에서 아라는
완소훈남 근석이를 꼬시려고 66빅아이 빗카라를 사용하여,
큰 눈을 만든 후 근석이를 자신에게 껌뻑~ 넘어가게 만든다는 내용의
아이디어가 톡톡튀는 광고이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은새도 캣츠아이 메이크업을 시도했다.
드라마의 새침한 성격의 은새와 너무나도 닮은 캣츠아이.
더욱 은새를 더욱 날카롭게, 그러나 사랑스럽게 만들어주는 캣츠아이 메이크업이다.
이러한 캣츠아이 메이크업의 대세를 따르고 싶은 이들이 많아지면서 집에서 열심히 캣츠아이를 해본다.
하지만, 뭔가 촌스럽고 부자연스러워 보인다.
이러한 사람들이 흔히 범하는 실수 중에 하나는 강조한 눈매에 맞추어 립스틱이나 아이섀도, 볼터치도 강한 색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할 경우 눈과 코, 입! 모두 강조되어 보여 어디다 눈을 둬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렇듯이 캣츠아이 메이크업에서 중요한 사항은 입술은 연한 핑크빛 립글로스나 투명컬러인 립밤으로 가볍게 마무리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