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에 둘러싸여 사는 뷰티 에디터도 홈쇼핑에서 화장품 방송만 하면 순식간에 빠져든다. 그리고 화면 내용을 그대로 숙지해버린다. 하지만 무심결에 본 방송, 절대 똑같이 따라 하지 마라. 그저 TV로 보여주기 위해, 판매를 위해 오버 액션하는 것일 뿐.




Chanel 1 링클 케어 제품을 목주름에 찍어놓은 뒤 손등으로 바른다. L화장품
Don't 손등은 편평해서 목 전체에 고르게 발리지 않는다. TV상에서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실제 손등을 이용해서 바르면 별 효과가 없다.
Do 손바닥 또는 손가락으로 아래에서 위로 튕기면서 바르는 것이 정답. 목 피부는 두꺼워 손바닥의 온기로 에센스를 흡수시켜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전체적으로 흡수되게 하기 위해 가볍게 두드리는 방법을 추천한다.
by 김청경 헤어페이스 스킨케어실 박정민 실장

Chanel 2 크림처럼 얼굴 각 부위에 비비크림을 듬뿍 짜놓고 바른다. H, S화장품
Don't 비비크림은 원래의 피부톤이 비칠 정도로 바르는 것. 방송처럼 얼굴에 발라놓고 문지르면 양 조절이 힘들어 들뜨기 쉽다.
Do 방송에서 자주 보여주는 것이 과도한 양을 바르는 실수. 제품의 질감을 극대화해 보여주기 위해 많은 양을 바르는데, 비비크림은 먼저 손등에서 양을 조절한 뒤 브러시로 얇게 펴 발라 피부톤만 정리해주는 것이 맞다.
by W 퓨리피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지회



Chanel 3 커버 컨실러, 커버 스틱, 커버 파우더까지 겹겹이 사용한다. K화장품
Don't 여러 가지 제품을 한 번에 바르다 보니 주름은 깊어 보이고 입체적인 얼굴이 평면으로 보이는 부작용이 생긴다.
Do 점까지 커버된다는 건 피부톤이 두껍고 탁하게 표현되어 좋은 피부에까지 역효과가 생긴다는 뜻. 시간이 지나면서 유분으로 인해 메이크업이 쉽게 지워지거나 밀리기 쉬우니 잡티가 심하게 많거나 나이 든 사람에게만 적합하다.
by 알트앤노이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정옥 실장

Chanel 4 모공 케어 제품을 바르고 난 뒤 다른 케어는 하지 않는다. G, S화장품
Don't 피지가 뜯어져 나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TV에 전후 처리 모습이 등장하지 않는데, 이는 모공이 넓어지는 원인이다.
Do 모공팩을 사용한 뒤 바로 수렴 효과가 있는 차가운 스킨을 화장솜에 적셔 냉찜질을 하지 않으면 모공이 제대로 수축되지 못한다. 이 과정이 반복되면 모공이 넓어지고 모공 주위에 피지가 쌓여 블랙헤드가 더 많이 생기게 된다.
by 모델로 피부과 청담점 배지영 원장



Chanel 5 필링 제품을 석고팩처럼 듬뿍 바른다. C화장품
Don't 정해진 양 이상 바르면 피부가 뒤집어질 수 있다.
Do 피부가 얇게 비칠 정도로 바르는 것이 적정량. 제형을 보여주기 위해 두껍게 덧바르면 각질층이 과다하게 반응해 피부가 붉어지고 건조해지게 된다.
by 강남 이지함 에스테틱 조선영 실장

Chanel 6 황토팩이 마르기 전 계속 덧발라주며 문지른다. O화장품
Don't 건조 도중 문지르면 피붓결이 손상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Do 문지르면서 림프를 자극해 팩의 효과를 최대화시키려는 의도. 그러나 각질이 많은 턱이나 T존 부위는 어느 정도 해당되지만 복합성, 여드름 피부의 경우 피부가 붉어지는 등 자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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